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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2월 24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2-23 18:03
조회
1828
제목: 하나님의 맹세(히 6:13-20) 찬송 344(새 545)

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 복을 받았지만 그 복은 아브라함의 신앙의 열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맹세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을 말할 때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아들까지 제물로 바치는 것에서 하나님에 대한 아브라함의 열심이 어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열심이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복을 받는 근거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어떤 행위라 할지라도 복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행위 자체를 묵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신의 행위를 의로 여기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지 행위가 있으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맹세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어떤 사람으로까지 만들어 가시는가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맹세하셨다는 것은 부르시고 그냥 팽개쳐 두신다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자에 대한 끊임없는 하나님의 의지와 열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지와 열심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성도라면 신앙은 막연히 천국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로 날마다 살아가야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신앙은 쉬는 것도 중지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믿음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나를 소유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나를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해야 하며 게으르지 말아야 하고 오래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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