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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12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11 15:33
조회
648
제목: 연합(골 2:1-5) 찬송 511(새 314)

성도의 연합은 인간의 연합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인간의 연합은 외적인 조건에 영향을 받고, 인간의 감정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출신 조건에 따라서, 환경적인 조건에 따라서 모이고, 자신의 뜻과 목적에 따라 함께 하는 것이 인간의 연합입니다.

하지만 성도의 연합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안에서 같은 기쁨과 같은 감사가 있는 것이 연합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연합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한 자연스런 열매인 것입니다.

3절을 보면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에 성도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그리스도를 향한 지식이 넘치는 보화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의 보화를 알지 못한 사람들은 보화를 세상의 것에서 찾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세상의 것을 복이라고 하면서 복을 얻기 위한 방법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와 지식이 있다고 해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은 가난하게 살 것입니다.
가난하든 부하든 성도가 나타낼 것은 땅의 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하늘의 것이 영원하다는 복음의 본질입니다.
이 복음 안에서는 가난함과 부함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교회의 연합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한 자든 가난한 자든, 권력이 있든 없든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리고 그리스도 앞에 진심으로 죽은 자로 나오게 될 때 가능한 것이 연합인 것입니다.

사도는 이것을 알았기에 온 힘을 다해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와 지식이 모든 보화임을 알 때 세상의 것을 내려놓은 자로 모일 수 있고, 그것이 연합이기 때문에 사도는 쉬지 않고 그리스도를 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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