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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12월 17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12-16 17:15
조회
1147
제목: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요삼 1:9-10) 찬송 405(새 305)

성도가 진리 가운데 행한다면 으뜸 되고자 하는 마음이 교만임을 분명 알게 됩니다.
진리는 우리를 그리스도 앞에서 철저히 무너뜨립니다.
으뜸 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나 자신임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나의 본질, 속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3:30절을 보면 세례 요한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기에 신분적 차원에서 높인다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알았을 때 예수님은 높임 받을 수밖에 없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죄인’일 뿐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볼 때는 차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에 따라 이 사람이 저 사람보다 더 나아보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보실 때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의 활동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말미암은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도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지체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복종할 대상은 오직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일 뿐이며 지체인 우리는 몸을 위해 서로 함께 하고 돕는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든 으뜸 되고자 한다면 그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에서 벗어나 있다고 봐야 합니다.

멸망의 자식이며 죄인인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우리의 행위를 보지 않으시고 거룩한 피로 말미암아 악한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는 이 기쁜 소식이 말 그대로 여러분의 심령에서 기쁨으로 넘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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