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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19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18 15:47
조회
1444
제목: 절도며 강도(요 10:1-6) 찬송 184(새 252)

예수님은 우리에 있는 양이라고 해서 다 목자의 양이 아님을 말합니다.
그래서 목자가 와서 우리에 있는 자기 양을 부르고,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 목자를 따른다는 것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은 구원에 대해서 유대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만이 하나님의 백성이고, 이스라엘만이 구원받을 자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난 것이고 구원받은 자로 태어난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 증거로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율법대로 할례를 행하고,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음을 내세웠던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도 없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겠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는데 또 다시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진다는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율법 안에 있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악함을 깨닫고 죄를 씻어주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율법에 주어진 진정한 문은 자기 의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을 바리새인들이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율법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구원은 우리의 공로와 의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흘리신 은혜와 공로로만 되어지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행함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예수님의 은혜와 공로를 훔치고 빼앗은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절도요 강도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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