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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13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12 17:58
조회
654
제목: 그 안에서(골 2:6-7) 찬송 509(새 456)

신앙을 ‘행동교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은 신앙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버리고 교정함으로써 신앙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1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고,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사함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의 화목이 되시고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움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의 행함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의 행함으로 인해서 이미 화목의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또 다시 우리의 행동을 교정하고 실천을 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곧 예수님이 행하신 의의 일을 보지 않는 것이고, 주 안에 있지 않은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사도가 전한 예수 그리스도 터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바울이 전한 복음에 의하면 성도는 이미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예수님의 귀한 피로 인해서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이미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는 아들의 나라로 가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이 없고, 하나님 앞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움 받기 위해 행동을 고치고 실천해야 할 것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함이 의가 되어 의와 복이 될 것이라고 여긴다면 그것은 바울의 복음이 아닌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예수를 주로 받은 신자라면 그 안에서 주가 행하신 일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를 주로 받은 신자가 그 안에서 행할 것은 주의 행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삶의 어려움과 힘겨움에서도 예수님 안에서 변함없이 주를 바라보고 신뢰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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