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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5월 20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5-19 17:28
조회
918
제목: 깨어 있으라(눅 21:29-38) 찬송 168(새 180)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무에 싹이 나면 그것을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는 것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환난과 징조들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하십니다.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안다면 현재의 계절에 붙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아름답고 향기롭다는 생각을 한다 해도 그 아름다움과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잠시 후면 시들고 사라질 것임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해 체념하고 절망하는 허무주의가 아닙니다.
다만 세상에 마지막은 오게 되어 있는데 마지막이 가까이 온 세대를 살아간다면 현재가 전부인 것처럼 살 수는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34절)고 말씀합니다.

방탕은 현재의 즐거움, 쾌락에 매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술에 취하게 되면 현재의 자신을 분별할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세상에 취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분별하지 못하고 오로지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술취한 상태입니다.
생활의 염려 또한 미래의 불확실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두 현재의 삶에 붙들려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우리는 방탕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예수님은 말씀으로 오셔서 말씀 안에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33절)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반드시 현실로 우리 앞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일이 이루어지기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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