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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2월 5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2-04 14:10
조회
1041
제목: 실족(눅 7:18-23) 찬송 102(새 94)

23절에서 예수님이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실족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실족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요한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담대하게 회개를 외친 사람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통치자인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을 책망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염려가 없었습니다.
메시아가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옥에서 들려오는 소문은 예수님이 종교개혁을 하고 정치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하는 그런 일들이 아닌, 이방인인 백부장의 종을 고쳐주시고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시는 이런 소문만 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행하신 일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메시아의 일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요한에게 ‘내가 메시아다’라는 직접적인 답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가 메시아에 대해 예언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를 기다린다고 하면서도 자기중심적인 메시아를 기다린 것입니다.
그래서 정작 메시아가 왔는데도 알아보지 못하고 실족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평소에 기대한 메시아상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님 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원하고 기대하는 예수님 입니까?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믿고 있지만 그것만이 아닌 나를 잘되게 도와주시는 또 다른 예수도 마음에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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