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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월 28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1-27 17:16
조회
1159
제목: 가난한 자(눅 6:20-26) 찬송 102(새 94)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복 있는 자와 화가 있을 자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전통과 상식과 기대와 소원 그 모든 것을 뒤엎는 말씀입니다.
가난과 주림, 즉 빈곤이 복 있는 것이고 부요가 화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신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라는 말씀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가진 것이 없고 힘으로 내세울 것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참된 힘과 능력이 되시는 분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생명에 들어가게 하실 수 있다는 복음 앞에서 세상의 모든 힘과 능력은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에게 예수님은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에 가진 것이 있어서 그것을 자기의 힘과 능력을 삼고 자랑하는 부요한 자들에게 예수님은 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기존의 자신의 힘이 무너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요한 자들은 화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복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십자가의 세계로 이끌어 가십니다.
세상에서 인간이 가지려고 하고 힘과 능력으로 여기는 것들이 생명의 문제에서 얼마나 무능력하고 허망한 것인가를 십자가의 세계에서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힘으로 여기는 것들을 하나하나 무너지게 하셔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로 예수님 앞에 세우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난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란 십자가의 세계에서 인간의 무능력을 절감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예수님만이 참된 복으로 자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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