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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0월 6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0-05 17:10
조회
700
제목: 사십 일 사십 야(출 24:9-18) 찬송 82(새 95)

18절에 보면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돌판을 받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 있었던 기간은 사십 일입니다.
사십 일 동안 모세는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사십 일 동안 물조차 마시지 않았다면 모세는 죽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돌판을 받아서 산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산 위의 세상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새로운 방식의 세상이었음을 증거합니다.

모세가 산으로 올라감으로써 세상은 산 위의 모세와 산 아래의 이스라엘로 나눠집니다.
산 아래의 이스라엘은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아론을 선동하여 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으로 섬깁니다.
모세가 없는 상태에서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 문제를 위해 자신들을 도와줄 신을 만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것을 확실한 것으로 규정하고 믿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이라는 신은 이방 민족과 동일하게 단지 생존 문제를 도와주는 존재였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돌판을 주어 내려가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알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송아지를 만든 그들로 인해 말씀이 기록된 돌판이 깨어집니다.
따라서 돌판은 깨어지기 위해 산에서 내려간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서, 깨어지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사십 일 사십 야가 말씀이 함께 함으로써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은 새로운 세계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새로운 세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에게서 세상이 사는 방식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세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오신 예수 안에서 생존이 아닌 생명을 증언하는 자가 성도이며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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