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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16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15 17:21
조회
701
제목: 그림자와 몸(골 2:16-17) 찬송 455(새 370)

유대 사회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곧 신앙이었기 때문에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지금의 교회에서 주일을 지키지 않고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신앙이 없는 것으로 비판을 받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처럼 그들이 율법의 행함을 신앙으로 여긴 것은 율법이 주어진 이유, 율법의 역할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17절에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장래 일은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실 일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절기, 월삭, 안식일, 이러한 율법적 의식과 날들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실 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림자는 실체가 아니고,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몸이 되는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림자의 역할은 끝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오신 지금은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되는 것이기에 여전히 그림자를 놓지 않고 붙드는 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은 그림자를 실체로 여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께 택함 받은 백성들은 새로운 생명의 나라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생명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절기나 안식일과 같은 날과 의식이 없어도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과 안식의 세계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비록 몸이 세상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기도 하고 병들고 죽는 길을 가고 있지만, 그 영혼은 이미 아들의 나라로 옮긴 바 되었고 새로운 영광의 몸으로 부활한다는 약속 안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절기와 안식일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안식에 거하게 된다는 것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죽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것, 이것이 바울이 전한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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