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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17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16 19:03
조회
1451
제목: 심판(요 9:39-41) 찬송 337(새 279)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은 소경을 고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본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기 위함이었습니다(41절).
예수님은 소경을 내세워서 바리새인들이 죄 있는 자들이며 또한 그들의 죄가 무엇인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39절을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너희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다’고 하십니다.
죄가 그저 있다는 것은, 죄가 여전히 있다는 뜻입니다.
즉 전에도 죄가 있는 상태였는데 그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죄의 상태가 계속되어진다면 그것이 곧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그저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야 말로 바리새인들을 심판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소경되었더면 죄가 없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실 때 눈에 진흙을 발라서 실로암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은 '너는 씻을 것이 있는 자다'는 뜻입니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보냄 받은 분은 예수님입니다.
이렇게 보면 소경이 눈을 씻기 위해서 실로암으로 가는 것은 씻을 것이 있는 더러운 자가 하나님에게서 보냄 받으신 예수님에게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나아가서 더러움을 씻음 받기 때문에 그는 그리스도로 인해서 깨끗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한다'는 말씀은 자신의 악함을 보지 못하는 자에게 찾아오셔서 자신의 악함과 더러움을 보게 하시고 씻어야 할 것이 있는 자임을 알게 하셔서 인자 되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볼 수 있는 자가 된 것이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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