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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5월 13일(수)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4 11:05
조회
796
제목: 주의 집(시 84:1-12) 찬송 457(새 401)

84편은 복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 주제입니다. 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 복을 받는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복인가?’의 문제입니다.
현대 교회가 복을 세상과 연결하여 이해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성공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환경을 누리는 것을 복이라고 하지만 성경도 그런 것을 복이라고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4절을 보면 시편 기자의 주의 집을 향한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의 장막, 여호와의 궁정, 주의 제단, 주의 집은 모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를 드리던 성전을 말합니다.
주의 집에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있습니다. 그 긍휼과 자비에 대한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곳이 주의 집입니다. 따라서 기자는 주의 집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광 돌리는 사람으로 거할 수 있는 것을 복으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선악과를 먹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모든 관심이 자신을 향해 있습니다. 때문에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한다면 그것은 내가 원하는 나를 내려놓았을 때 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에게 초점을 두었을 때 힘들고 어려운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찬송이 주의 궁정, 주의 집에서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궁정에서는 한 날을 살아도 죄가 용서된 거룩한 자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곳은 아무리 화려한 곳이라고 해도 용서의 은혜 밖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주의 궁정에 거하는 것이 분명 복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은 주와 연결하여 이해되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관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복 있는 자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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