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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5월 16일(토)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4 11:07
조회
809
제목: 존재 가치(시 87:1-7) 찬송 49(새 482)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존재한다’는 것보다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는가’에 더 의미를 두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유도 대개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나 자녀들을 향해서도 ‘이런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에 초점을 두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자신의 존재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자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사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는가’에서 만족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사람의 존재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거지 나사로와 부자를 비교해 보면 세상에서의 존재 가치는 분명 부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지로 산 인생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결국을 두고 생각해 보면 믿음이 그들을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놓았기 때문에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존재 가치의 기준인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과 다른 믿음의 시각입니다.
4절은 이방인의 존재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5절은 시온의 사람들 역시 하나님에게서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7절). 이것이 바로 시온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중에는 시온의 문으로 출입하는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주의 피로 용서함을 입은 성도들이고, 6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그 수를 세시고 등록해 놓으신 하나님의 백성인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존재 근원이며 노래하고 춤추며 기뻐해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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