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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7월 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7-01 18:53
조회
1502
제목: 생명의 떡(요 6:41-51) 찬송 460(새 301)

예수님이 마귀에게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을 받으셨을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마귀든 예수님이든 사는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삶 자체가 각각 다른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가 말하는 삶은 생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는 삶은 생명입니다.
몸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목숨으로서의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사는 존재가 되는 생명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생명의 떡'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만나가 내려지게 된 것은 이스라엘의 원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만나를 주신 것은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하시기 위한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들임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다음날까지 남겨두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하루하루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것임을 배우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은혜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음날 것까지 거두어 남겨두는 것은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지 못하는 것이며 결국 자신들의 힘으로 내일을 준비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볼 때 만나의 역할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만나를 먹으면서도 결국 생명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은 만나를 단지 자기 배부름을 위한 것으로만 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은 생명을 바라보게 합니다.
예수님을 생명의 떡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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