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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28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27 16:29
조회
678
제목: 거룩하게 하라(출 40:9-16) 찬송 9(새 8)

9절에서 “또 관유를 취하여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것에 관유를 발랐을 때 그것이 거룩한 것으로 구별됩니다.
그러면 관유가 특별한 기름이기 때문에 관유를 바르면 거룩하게 된다는 뜻일까요?

관유는 성막의 모든 기구뿐 아니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사람의 몸에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백성들의 몸에 부으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합니다(출 30:32-33).
그렇다면 관유 자체에 거룩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출 30:37에 보면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만들어진 관유가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는 이유는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관유를 성막과 성막의 모든 것에 바르는 것은 성막의 모든 것은 여호와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뜻이고 그런 이유로 거룩하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를 위한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중심입니다.
자기를 위해 살고 자기를 위해 행동합니다.
여호와를 위해 여호와를 찾는 인간은 없습니다.
성막에 나와 제물을 바치고 제사하는 것도 자기의 구원과 복을 위한 것이지 여호와를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하고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관유를 바름으로 거룩하게 하라는 말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 힘이나 실력으로 이룰 수 있는 의는 없고 다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부르시고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믿음이지 내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거룩에 속한 자의 행실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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