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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2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28 16:17
조회
645
제목: 성막을 세우니라(출 40:17-21) 찬송 493(새 436)

출애굽기는 성막을 세우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는 없었던 성막이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첫째달 초하루에 성막이 세워진 것은 이스라엘이 세상의 힘에서 벗어나 어린양 희생의 피가 능력이 되고 존재하는 새로운 존재로 출발함을 의미합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로 이해하지만 단지 하나님이 계실 장소가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주기 위한 곳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성막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는 관계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린양의 피로 이루어졌음을 성막으로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성막 세우는 일을 다 마쳤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다는 것은 성막 안과 밖이 구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34,35절).
이것은 성막 밖에서 이스라엘이 무엇을 한다 해도 여호와의 영광과 무관하다는 뜻입니다.
오직 성막만이 영광이 될 뿐입니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성막에 충만한 여호와의 영광인 것입니다.

성막에는 인간의 의가 없습니다.
흠 없는 제물이 인간의 죄로 인해 흘리는 피가 있을 뿐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자비가 증거되는 거룩한 희생만 있을 뿐입니다.
오직 그것만이 여호와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성막에 영광이 충만하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님의 행하심, 즉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의로움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죄인 된 우리의 영광, 거룩은 예수님의 행함으로 이루어진 십자가의 의로움 안에서 가능한 것이지 인간의 행함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 앞에서 죄인 됨을 고백하며 나의 죄를 대신하여 피 흘리신 은혜로 오늘의 내가 존재하게 됨을 고백하게 되는 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된 백성인 것입니다(고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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