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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2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01 23:29
조회
636
제목: 아버지께 감사(골 1:3-8) 찬송 85(새 85)

바울은 먼저 감사의 말을 합니다.
3-5절을 보면 바울의 감사는 골로새 성도들의 믿음과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골로새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교회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나와지는 감사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만들어 세울 수 있습니다.
예배당 공간을 마련하고, 목사가 있고 예배드리는 것이 있으면 다들 교회라고 간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셨습니다.
예수의 피로 사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특징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로 기뻐하고 복음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을 생각하고, 사람의 수를 보기보다는 생명의 복음 아래 모이기만을 소원합니다.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다 함께 그리스도의 믿음 아래 모이는 것을 기뻐합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모임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믿음 아래 모이는 것을 가능하게 한 예수님에게 모든 가치를 두고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이고, 이 몸은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바라보는 것은 복음을 가지고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즉 골로새 교회의 믿음도, 사랑도, 소망도, 복음을 가지고 일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맺어진 열매라는 것입니다(6절).
그래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의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초대 교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어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즉 저도 여러분도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일하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에서 볼 수 있는 것, 또 봐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흔적인 것이지 사람의 흔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시선이 그리스도에게로만 고정되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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