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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5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04 15:45
조회
606
제목: 다른 복음(골 1:15-18) 찬송 431(새 549)

교회는 참된 복음을 알고 그 복음 위에 견고히 서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훼손하는 다른 복음을 용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복음을 안다고 여기는 자신은 다른 복음이 아니라 참된 복음 편에 세워둘 수 있습니다.
즉 나는 예수님 편이고 너는 사단 편이라는 식의 구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별이 아닙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다른 복음에 대한 분별이 자칫 나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을 나로부터 배척하는 것으로 나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내가 예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가를 살피면서 나를 알고 나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복음이지만 그 삶은 전혀 복음이 아닐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 주를 위해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또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말합니다.
이 모든 말의 의미는 성도인 우리는 피조물로써 예수님을 위해 창조되었고 머리되신 예수님을 위해 존재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다른 복음이란 예수님을 위한 나가 아니라 나를 위한 예수님으로 바꿔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된 우리는 무엇에 복종을 하며 삽니까?
우리의 현실은 예수님께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복종하고, 내 욕망에 복종하고, 나의 편함과 이익에 복종한 채 살고 있습니다.

성도는 복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싸우고 다투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심령에 살아 계신다면,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의 심령을 짓누르고 있다면, 성도는 내가 바로 다른 복음을 좇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심령에 찾아오셨고 우리 심령을 깨뜨리시면서 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보게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주의 은혜위에 확고히 세우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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