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12월 10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09 17:04
조회
636
제목: 비밀이신 그리스도(골 1:26-29) 찬송 485(새 366)

인간은 왜 실천과 행함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까요?

복음을 말하고 십자가를 말하면서도 결론은 항상 실천과 행함으로 끝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복음을 말하고 십자가를 말했다는 것 때문에 복음적인 설교라고 생각하지만 복음과 십자가는 언제나 우리를 그리스도의 의를 향해 끌고 갈 뿐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말과 ‘아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비교하면 후자의 말에 마음이 더 끌릴 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을 일으키는 것도 전자보다는 후자의 말이 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가 말한 복음은 그리스도가 생명임을 알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 힘을 다해서 믿고 의지하는 자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인간은 죄인이고 지금 당장 심판을 받아 죽어도 마땅한 존재임을 아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그런 인간에게 예수님이 화목제물로 오셔서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을 예수 안에서 화평의 관계가 되게 하셨음을 믿는 것이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이런 앎에 의해서 자신의 행함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심 안에서 의의 복으로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아는 성도의 삶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오직 하나님의 성도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인 것입니다(26,27절).

시편 136: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말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는 것은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아는 앎으로 가능합니다.
여호와가 왜 선하시며 인자하신 분인가를 알게 될 때 감사는 자연히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즉 실천의 문제가 아니라 앎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런 열매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실천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앎의 역사고 능력인 것입니다.
감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함의 결과가 아니란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