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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14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13 15:36
조회
628
제목: 덮어주심(출 33:17-23) 찬송 188(새 494)

구원은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하나님만의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19절).
은혜 베풀 자, 긍휼히 여길 자는 인간의 행함이나 조건을 배제한 채 오직 하나님의 선택으로 되는 것이기에 인간의 노력은 무의미해지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 노력으로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멸시하는 것이기에 멸망에 이르는 죄로 규정될 뿐입니다.

20절을 보면 “또 가라사대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의가 없음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인정하는 선과 의는 하나님에게는 부인될 죄일 뿐입니다.
신앙생활에 그 어떤 열심이 있다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의가 없는 불의한 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모세 조차도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는 죽음을 당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한 모세가 영광이 지나갈 때 죽지 않는 근거가 하나님의 손으로 모세를 덮어주신 은혜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하고 동행하시는 것은 가장 먼저 진멸 받아야 할 허물, 죄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죄를 드러내시고 그 모든 죄를 보지 않으시고 덮어주시는 은혜와 긍휼의 방식으로 동행하시는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멸 받아야 할 우리에게 입혀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믿음은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주신 은혜만 보게 합니다.
그 은혜로만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있는 자로 주의 십자가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아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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