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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1월 12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1-11 17:19
조회
636
제목: 동행(출 33:7-16) 찬송 485(새 366)

16절에서 모세는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는 은총을 입었다면 그 증거가 천하 만민도 알 수 있도록 드러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항상 원하는 바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라는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세상의 모든 만민 중에서 구별되었기에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고 생각된다면 그것이 이미 하나님이 구별하신 은총을 입은 증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보다는 세상이 알아주는 다른 가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별하시는 것은 세상 만민이 알 수 있게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은총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은총을 받은 자에게서만 나타나는 구별을 분별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성도는 세상이 알지 못한 것을 알고, 세상이 가치 없는 것으로 무시하는 것의 존귀함을 알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에 존재 의미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께 은총을 입은 것은 목이 곧은 백성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셔도 진멸 당하지 않는 것이 은총 입은 것입니다.
이것이 주의 백성을 천한 만민 중에 구별하시는 하나님만의 구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구별인 것을 안다면 세상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으로 구별되고자 하는 것의 헛됨에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으로 증거됩니다.
물론 세상의 눈에는 하찮게 보일 것입니다.
세상에 드러나고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지 않는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은총 입은 자라는 것은 성도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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