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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1월 17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1-16 19:03
조회
1848
제목: 참된 지혜(욥 12:7-12) 찬송 421(새 375)

하나님께서 욥을 인도해 가시는 방식은 세상의 이해와 지혜로는 도무지 그 내막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의 삶이 완벽했던 욥이 재앙을 겪는 것은 신에 대한 세상의 지식에서 크게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자연 또한 하나님이 움직이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자연재해라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뜻입니다.
과연 그 일들이 욥 친구들의 말처럼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성도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욥처럼 당황해야 하고 갈등과 원망과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 되는 조건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세상에서 전혀 만날 수 없다는 사실로 당황하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구시고 어떤 뜻을 가지시고 일하시는가를 성경을 통해서 알아가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현실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신앙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에 필요합니다.

12절에 보면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오래 살수록 경험하게 되는 것은 세상의 일들이 우리의 생각과 기대와 계산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한다 해서 평안의 복을 누리는 것도 아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각과 기대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아가고자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욥을 인도하시는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착각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은 바른 행동을 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라 바른 길로 가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이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믿음의 길로 인도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지혜의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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