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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28일(토)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27 18:16
조회
1388
제목: 하나님을 섬기는 것(요 16:1-4) 찬송 256(새 515)

2-3절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 믿는 자를 죽이고 핍박을 하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여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이유를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린 이 말씀에서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행하는 일들이 과연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 또한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안다고 할 것이지만 과연 진심으로 아는 자로 살아가는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면 어떤 논리에 대해서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주장하는 것이 곧 신앙을 지키는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를 말하는 그 누구도 처음부터 진리를 아는 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믿음이 없는 자들이었고 복음을 몰랐던 자들입니다.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은 심판하지 않으시고 기다리시며 때가 되매 부르셔서 진리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복음을 안다는 함정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 대해 같은 이해를 가지고 소위 복음을 안다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면 서로가 죄인이라고 하면서 잘난 것이 없다며 자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모르는 자 앞에서는 죄인의 모습이 사라져 버리고 마치 복음을 안다는 것이 복음을 모르는 사람을 다스리고 지배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그것은 그에게 내가 알게 된 것을 나눠 주라고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설령 그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이 나를 대하신 것처럼 기다리고 참으며 기도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며 기독교의 참된 정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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