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8월 11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8-10 17:39
조회
810
제목: 구원의 노래(출 15:1-10) 찬송 404(새 304)

애굽 군대가 몰살당한 가운데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애굽 군대가 바다에서 몰살당했다는 것은 이스라엘 또한 바다에서 나올 수 없는 죽음의 존재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바다를 건넌 것은 바다, 즉 죽음의 권세로부터 구출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애굽 군대를 바다에 던지셨지만(4절) 사실 이스라엘도 바다에 던져져야 할 민족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들이 바다에 던져지지 않고 빠져나오게 된 것을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에 대한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의 노래는 형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다에 던져져야 할 자신들을 건져주신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빠진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홍해로 데려가신 것은 죽음에서 건짐 받은 구원의 경험을 위해서입니다.
자신을 죽음의 존재로 자각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만을 바라본다면 오로지 하나님만 높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홍해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새로운 존재입니다.
인간성이 달라진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죽음에서 건짐 받은 경험이 있는 새로운 존재입니다.

홍해에서 이스라엘은 살리시고 애굽은 죽이시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죽음의 바다에서 살아나오는 것은 인간의 자질과는 무관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믿음은 오직 이 방향을 지향합니다.
인간의 행함과 실천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일한 것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만 보이기에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에 의한 구원의 노래는 하나님이 홀로 모든 일을 다 이루셨음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로운 일을 행한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되어진 구원입니다.
이 은혜를 아는 자가 죽음에서 건짐 받은 새로운 존재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