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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6월 12일(금)

작성자
samsungch
작성일
2020-06-24 11:15
조회
906
제목: 헌신(시 110:1-7) 찬송 351(새 321)

110편은 그리스도가 왕이 되셔서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고 영원한 제사장으로서 죄 아래 있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임을 계시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이미 오신 분이시고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리스도가 오실 것에 대해 말하는 본문의 내용은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는 불필요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사도에 대한 경계의 말을 했고, 지금 이 시대에도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이 성행하고 있음을 생각해 본다면 성경이 계시한 메시아가 어떤 분인가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발등상 되게 한다’는 것은 굴복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메시아의 원수를 굴복시킬 것임을 말씀하는 것이고 이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망의 권세로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원수에 대한 승리며 사탄의 굴복입니다.
그런데 이 일에 우리가 행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의의 행함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고 사탄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했다는 이것이 믿음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면 성도는 ‘나의 행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인간의 행함과 열심에 의미를 둔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행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무엇을 행하든 그 모든 것은 주님의 하게 하신 것이며 따라서 주의 은혜일 뿐이라는 고백이 나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 즐거이 헌신하는 것입니다(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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