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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6월 28일(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6-27 16:14
조회
1537
제목: 은혜와 율법(요 5:10-18) 찬송 86

베데스다 못의 이적은 자기 행위로서 살아보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건입니다.
즉 생명은 인간의 행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자기 나름대로의 다른 길, 즉 베데스다 못에 들어가야 고침 받는다는 조건은 가지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38년된 병자가 자리를 들고일어나 걸어가자 그것을 본 유대인들은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10절)고 말합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목격한 것은 38년된 병자가 베데스다 못이 아닌 예수님에 의해서 고침 받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의 눈에는 병자가 고침 받은 놀라운 사실은 보이지 않고 누군가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만 보였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38년된 병자를 통해서 나타난 생명의 길을 보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의 생명을 얻는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율법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을 믿음으로, 생명을 얻는 것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더 심한 것이란 육신의 질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한 것이 생기는 것을 죄를 범하는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죄가 무엇입니까? 38년된 병자의 입장에서 예수님에 대한 죄는 예수님의 은혜로 나음을 입었으면서도 여전히 베데스다 못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나음을 입었으면 예수님의 은혜가 나를 살렸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은혜로 나음을 입었으면서도 인간의 행함, 즉 베데스다 못을 기대하고 산다면 그것이 곧 죄입니다.

은혜로 나음을 입었으면 은혜만 의지하고 감사하며 사는 자가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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