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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12월 8일(목)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12-07 17:14
조회
623
제목: 복음의 일꾼(골 1:21-23) 찬송 349(새 214)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일꾼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의 일꾼은 복음의 종으로써 복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자기 유익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일꾼이라고 하면 우리는 일하는 사람을 연상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일꾼이라는 말에서도 복음을 위해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교회를 보면 일꾼이라는 말을 이런 의미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일하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상을 기대하고 열심히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면 사도는 자신을 복음의 일꾼이라고 말하면서 어떤 보상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바울은 보상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보상 안받아도 좋습니다’가 아니라 일한 것이 없는 자에게 보상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일꾼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복음을 위해 일하고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롬 4:4-8).

복음은 우리에게 하늘의 복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의 수고와 희생의 결과임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움 받은 것 또한 우리가 착하게 살고 말씀을 실천한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이 흘리신 피의 결과입니다.

사도의 복음은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우리를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셨고, 그로 인해서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움을 입었다고 말합니다.
이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사도의 복음은 그리스도를 말할 뿐, 인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그에 따른 보상 또한 말하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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