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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2년 3월 29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3-28 16:09
조회
1034
제목: 어리석음(눅 12:16-21) 찬송 204(새 288)

예수님은 어떤 부자에 대한 비유를 말씀합니다.
어떤 부자가 농사를 지었는데 그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됩니다.
부자는 곳간을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고 평안히 쉬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는 불의한 방법으로 곡식을 쌓은 것이 아닙니다.
정당하게 농사를 지어서 풍성한 소출을 거둔 것이고, 그 소출을 바라보면서 인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자의 이 같은 생각을 어리석은 것으로 말씀합니다.

부자의 문제는 소유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것만 생각할 뿐 죽음과 함께 눈에 보이는 모든 소유는 사라지고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밤이라도 당장 하나님이 자신의 영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소유를 바라보며 인생의 행복을 꿈꾸는 마음으로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관심이 이미 예수님이 아닌 다른 쪽으로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두고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부요하다는 것은 생명의 문제와 연관이 됩니다.
따라서 생명의 문제에 마음을 두고 죽음이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니며 오늘 당장 주어질 수도 있는 현실임을 자각한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소유의 넉넉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소유의 넉넉함으로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으로 자신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면 소유로 인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인생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유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를 넉넉하게 하는 생명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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