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정예배 2022년 4월 6일(수)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2-04-05 18:10
조회
1039
제목: 믿음의 세계(눅 13:18-21) 찬송 93(새 93)

믿음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게 합니다.
나의 능력과 업적을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이 이루신 업적에 마음을 두고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믿음을 행함에 초점을 두고 신앙적인 행위를 실천하는 것에 마음을 두게 되면 예수님이 행하시고 이루시는 일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두 비유를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으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합니다.
아주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나중에는 새들이 깃들어 쉴 수 있을 정도로 큰 나무가 되고, 아주 작은 분량의 누룩이 가루 서 말이라는 큰 반죽을 전부 부풀게 한 것을 하나님 나라로 비유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믿음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어떠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눈에 겨자씨 한 알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그 겨자씨 한 알은 큰 나무라는 본질을 품고 있습니다.
이것이 겨자씨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겨자씨를 두고 작다고만 한다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하는 믿음의 시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누룩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루 서 말에 비해 누룩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가루 반죽에 누룩이 섞이면 가루 서 말도 부풀게 하는 것이 누룩의 본질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자면 하나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우리가 큰 나무가 되고 밀가루를 부풀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도가 믿음의 세계에서 생각할 것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에 초점을 두는 것이고 예수님의 일을 바라보고 믿고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지 자신의 행함을 바라보며 마음 뿌듯해하고 스스로 가치 있는 행함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된 믿음의 세계에 머물고 있는 성도는 자신의 그 어떤 행함도 가치가 없음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