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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1년 8월 10일(화)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1-08-09 18:44
조회
1421
제목: 서로 발을 씻기라(요 13:12-20) 찬송 245(새 210)

예수님은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다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그리스도인이 행해야 할 덕목으로 이해합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행하라고 했으니까 우리도 예수님처럼 발을 씻기는 행위를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서로 돕고 사랑하고 희생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순히 행할 것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라는 말씀에 주의해서 과연 예수님이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올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은 제자들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계속 붙들어 주심으로써 깨끗함을 입은 그리스도의 은총안에 살아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깨끗하지 않은 제자들이 그리스도로 인해서 깨끗함을 입은 은총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행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서로’ 발을 씻긴다는 것은 어느 쪽도 우월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서로 발을 씻기라는 것은 형제를 대할 때 '더러운 내가 예수님으로 인해 깨끗함을 입었다'는 은총을 형제의 관계에서 나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발을 씻김 받아야 할 더러운 자고 악한 자인데 오직 예수님의 은총으로 깨끗함을 입었음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그가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을 입고 있음이 확인되어지는 것입니다.

형제에 대한 사랑은 형제를 나와 동등하게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 몸처럼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적인 기준으로 따지면 자신보다 훨씬 못하게 보여질 수 있지만 예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기준으로 해서 형제를 보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지식과 소유를 떠나서 모두가 동일하게 예수님의 은총으로 깨끗함을 입은 존재임이 확인되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고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본받아 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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