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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2020년 12월 11일(금)

가정예배
작성자
김 재형
작성일
2020-12-10 18:15
조회
2014
제목: 악인의 분깃(욥 20:12-29) 찬송 199(새 265)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상을 보면 마치 하나님과 상관없이 세상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에서 발생하는 일과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고 다스리신다고 믿습니다.

시 10:1절에 보면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라고 호소합니다.

이러한 호소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이나 상식에 맞도록 일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상식에 맞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지 말고 찾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욥의 친구들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이는 현실을 기준으로 제멋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소발은 악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분깃은 죄의 결과인 재앙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29절).

악인이 받을 분깃은 분명 있습니다.
심판이며 지옥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를 악인으로 판단하시는지가 중요합니다.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은 멸망의 존재이며 악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신 자는 예수님의 피로 인해서 거룩한 자로 여김 받게 됩니다.
이것을 아는 자가 성도이기에 모든 공로가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께 있음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인의 분깃은 본래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결과를 예수님이 받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짊어져야 할 죄의 결과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은 항상 인간의 생각을 초월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믿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참된 선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현재 고통과 어려움의 형편에 있다 해도 하나님의 선하심 가운데 있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에게 평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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